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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우 개발사 마드라스체크는 웅진과 함께 SAP 전사적자원관리(ERP) 업무 프로세스 혁신을 위한 기술개발과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협업 도구 플로우는 SAP ERP와 연동하려는 기업 고객의 요구에 따라 다양한 연동 사례를 축적해왔다. 실제로 현대모비스의 SAP 인사관리시스템과 연동, 이랜드리테일의 SAP ERP와 연동을 지원한 경험이 있다.
웅진은 국내 최대 SAP 파트너로, SAP ERP 구축과 연동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오뚜기물류서비스를 비롯한 대규모 디지털전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스마트공장, 스마트물류 분야에도 과감하게 투자해 예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하고 있다.
양사는 실질적으로 고객들이 필요할 만한 간단한 기능부터 구현하도록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플로우의 챗봇 기능을 활용해 SAP ERP에 있는 의미 있는 리포트를 사용자 권한에 맞도록 조회할 수 있게 한다. 모바일 환경에서도 재고 조회, 발주 처리 같은 ERP 업무를 터치 몇번으로 쉽게 처리할 수 있게 된다.
기존 시스템과 연동 시 보안에도 문제가 없도록 SAP 비즈니스 테크놀러지 플랫폼(BTP)을 통해 구현한다. 최근 SAP가 투자 중인 BTP 생태계에도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학준 마드라스체크 대표는 "SAP 관련 고도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최대 실적을 쌓아온 웅진과 협력해 혁신 프로세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실용적이고 사용하기 쉬운 방식으로 쓸모 있는 서비스를 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수영 웅진 대표는 "고객에게 ERP 업무를 새로운 방식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웅진이 보유한 SAP ERP 구축과 연계 노하우를 집약해 플로우와 좋은 협력 모델을 만들어 보겠다"고 말했다.
마드라스체크는 국산 협업 도구 플로우를 개발해 6년 전부터 시장을 개척해왔다. 올해 6월 기준 고객사는 20만곳에 달한다. 플로우는 현재 현대모비스, JTBC, 중앙일보, S-OIL, BGF리테일, 이랜드리테일, 대구은행, KB캐피탈 같이 산업별 선두 기업 다수가 사용하고 있다.